금감원 특사경 2호 수사 본격화···"복수의 사건 수사중"
금감원 특사경 2호 수사 본격화···"복수의 사건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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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여의도 증권가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선행매매' 수사를 마무리 한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지난해 말 검찰로부터 새 사건을 배정받고 수사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하나금투 선행매매 관련 수사를 마치고 지난해 말 패스트트랙 건으로 넘어온 새 사건을 수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함구했지만, 일각에선 작년 금융당국이 가장 중점을 둔 무자본 인수합병(브릿지론), 즉 주가 조작 등 불공정·위법행위 관련 수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자본 인수합병 관련 부정거래 등 상장사 경영진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원회도 무자본 인수합병 방지 차 비상장주식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통상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에서 여러 사건을 조사 후 일반·패스트트랙 건으로 나눠 검찰에 이관하고, 검찰이 패스스트랙 건 내에서 특사경에 배당하는데, 지난해 가장 큰 이슈가 무자본 인수합병이었다"면서 "금융위에서 작년 무자본 인수합병 관련 사건을 조사했었고 검찰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에서 이 사건을 특사경에 배정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특사경이 현재 하나금투 외 복수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특사경 직무가 긴급·중대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는 것으로 규정된 만큼, 무자본 인수합병 건을 들여다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최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직제개편으로 사라지면서 특사경 활동이 확대될것이라는 관측도 꾸준히 제기된 바, 복수의 사건을 맡았을 가능성도 높다.

이와 관련 특사경 관계자는 "합수단이 없어지고 금융조사 1,2부로 넘어갔으니, 수사 관련해서는 금융조사부 소속 검사의 지휘를 받고 예전과 똑같이 진행된다"고 했다. 복수의 사건을 수사 중 인지에 대해서는 "수사관련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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