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종코로나 피해 중기·자영업자에 긴급 유동성 공급
금융당국, 신종코로나 피해 중기·자영업자에 긴급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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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축산코너에서 돼지고기 할인행사가 열렸지만는 손님은 2~3명뿐이었다. (사진=박지수 기자)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축산코너에서 돼지고기 할인행사가 열렸지만는 손님은 2~3명뿐이었다. (사진=박지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에게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이 실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금융지원 방안을 만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피해 영향권에 있는 업종과 계층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내수 부문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합하는 데 따라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게 되는 관광과 여행업종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분류한다. 중국인 광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숙박업 등 자영업자도 지원대상이다.

또 중국으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일부 수출기업들도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 이들 역시 지원 대상 목록에 올려두고 있다.

이들에게는 우선 대출 만기 연장 형태로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정책금융기관이 대출보증을 1년간 만기 연장하고 시중은행들도 보조를 맞추는 식이다.

자영업자·중소기업에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금리 감면 혜택도 줄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몫으로 마련해뒀던 기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범정부 차원에서는 이달 내 별도의 수출 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피해 업종을 지원하는 형태의 내수 활성화 대책도 별도로 준비중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가 국내 경기에 치명상을 입히지 않도록 지원책을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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