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가능성에 6거래일 만에 반등…WTI 0.6%↑
국제유가, 감산 가능성에 6거래일 만에 반등…WTI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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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증시 반등과 산유국 감산 가능성 소식 등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6%(0.34달러) 오른 53.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0.32%(0.19달러) 상승한 59.5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우한 폐렴 확산속도가 빨라지면서 원유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다만 이날은 전날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국제유가도 동반 상승세를 탔다.

OPEC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글로벌 석유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도한 우려를 경계하면서 시장 불안을 가라앉히려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일요일에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OPEC 회원 및 비회원 산유국을 포함한 OPEC플러스(OPEC+)가 필요 시 유가 지지를 위해 추가 감산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OPEC 소식통에 따르면 OPEC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의 석유 수요가 큰 타격을 받을 경우 오는 3월이면 만료되는 현 감산 계획을 최소 6월까지 연장하거나 추가 감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난 12월 OPEC+는 오는 3월 말까지 석유 생산량을 일일 평균 170만 배럴 축소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감산 대상이 아닌 OPEC 회원국 리비아는 수년 내 가장 긴 기간 이어지고 있는 원유 수출항 봉쇄로 인해 생산이 75% 가까이 급감, 일일 평균 30만 배럴 아래로 줄어든 상태다.

한편 전날 약 6년여만에 최고를 기록했던 국제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7.60달러) 하락한 1,569.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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