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27년만에 본사 이전 추진
한국투자신탁운용, 27년만에 본사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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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사옥(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본사로 사용해 온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을 떠나 새로운 둥지를 찾는다. 1993년 12월부터 한국투자증권 사옥을 본사로 사용해 온지 약 27년 만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빌딩 인근 전경련회관으로 본사를 이전키로 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신운용이 본사를 이전하는 이유는 사세 확장에 따른 사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국금융지주 계열사 조직이 전반적으로 커지면서 한국투자증권 내 공간이 부족해졌다.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가격이나 지주사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새로운 둥지로 전경련 회관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앞서 2018년 말 지주내 가치투자운용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로 본사를 옮긴 바 있다. 

IB를 중심으로 본사 조직이 강화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수년간 사옥 이전을 단행해 왔다.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사옥 매각 이후 새로운 본점으로 올해 준공 예정인 여의도 '파크원'을 유력하게 꼽고 있다.  

KB증권은 세군데로 흩어졌던 본사를 2018년 여의도 교직원 공제회 신축 사옥으로 통합 이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분산돼 있던 본사를 지난해 5월 여의도 IFC로 통합 이전하며 31년만에 본사 이전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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