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4분기까지 실적 지속 증가"-신한금투
"삼성전자, 올해 4분기까지 실적 지속 증가"-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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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턴어라운드로 올해 실적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6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1조4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48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9%, 16.7% 감소한 수준이다.

최도연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 소멸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동률 하락으로 실적이 감소하겠지만, 반도체는 D램 이익 감소를 낸드 호조로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은 OLED 가동률 하락 영향으로 1분기까지 쉬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D램 가격 급등이 시작될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증, 4분기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25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6.0% 늘어난 39조5000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D램 가격 상승폭과 폴더블 출하량이 실적에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서버 D램 수요 증가가 확연하다"면서 "5G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될 1분기 말부터 모바일 D램 수요 급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반면 D램 공급 제약은 심화할 전망이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생산 능력을 CIS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황 개선 방향성에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현재 D램 업황은 턴어라운드 초입 구간에 위치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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