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하나금투
"삼성전자, 내년 실적 개선 전망···목표주가↑"-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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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삼성전자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33조4000억원에서 36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D램 가격 상승 예상 시기를 내년 2분기에서 1분기로 앞당기면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7조원에서 19조9000억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D램의 가격(P)과 출하량(Q)이 동시에 상승·증가한 2017년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은 1.3∼1.8배였다"며 "지난 27일 기준 1.5배에서 향후 1.8배까지 상승할지는 기초여건(펀더멘털) 요인과 주변 환경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분기 실적 방향은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긍정적"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D램 가격이 상승하면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올해 4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분기 실적의 턴어라운드 외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근거는 다양하다"며 △2010년 4G 전환 이후 9년만의 5G 전환 △폴더블폰 판매 기대감 △대만 TSMC와의 밸류에이션 갭 △ROE의 2019년 바닥 통과와 2020년 개선 시작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해도 아깝지 않으나 주가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계단식으로 상향 조정하는것이 유의미하다고 판단돼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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