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GBC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
서울시·현대차, GBC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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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투시도.(사진=서울시)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투시도.(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계획 이행을 위해 현대차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확정된 공공기여 이행 관련 총량, 대상사업 및 제공방식 이외에도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조서상 반영이 어려운 세부사항 규정을 위해 체결됐다. 앞서 변경 결정고시는 지난 6월에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현대차가 직접 설치·제공하되, 설계·공사감리는 서울시에서 위탁시행하기로 했다. 공공기여 규모는 총 1조7491억원에 달한다.

공공기여 이행 협약서에 반영된 주요 내용은 △서울시 위탁시행에 따른 세부절차 △위탁비용 관리 방식 △협의체 운영 등이다. 우선 서울시가 공공기여 대상사업 설계과정의 위탁시행 시 설계용역 관련 타당성심사, 건설기술심의 등 공공절차를 통해 경제적이면서도 시설물 성능수준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대규모 위탁비용의 안전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에스크로우(ESCROW)' 제도도 활용한다. 에스크로우란 부동산 거래대금 보관인을 말하며, 중립적 제3자 은행이 쌍방대리인 자격으로 재산과 서류 일체를 계약 조건 종료될 때까지 보관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협의체 운영 절차를 마련해 향후 대규모 공공기여 사업 추진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고, 공공기여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SID)'의 공공기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서 "국가적 차원의 경제활력 제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BC는 현대차가 3조7000억원의 건설비를 투입해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용지에 지을 예정인 신사옥으로, 지난 2014년 한전으로부터 축구장 11배 크기(7만9342㎡) 용지에 대해 약 10조5000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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