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북미 조경장비 시장 본격 진출···제로턴모어 사업 인수
두산밥캣, 북미 조경장비 시장 본격 진출···제로턴모어 사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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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조경 확대 가속···신규 판매채널 시너지 기대
콤팩트 트랙터 CT5558 모델.(사진=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CT5558 모델.(사진=두산밥캣)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두산밥캣은 2일(현지시간) 미국 조경장비 전문 업체인 쉴러 그라우드 케어사(社)와 승용 잔디깎기 기기 '제로턴모어(ZTR Mower)' 사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상은 밥-캣(BOB-CAT)·스타이너(Steiner)·라이언(Ryan) 3개 브랜드다. 거래 규모는 8200만 달러(971억원)로 예상되고,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로턴모어는 제초 등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다. 제로턴 방식(영(0)도 회전반경)을 적용해 작업 효율성이 뛰어나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약 81만대, 48억달러 규모다. 최근 5년간 판매 대수가 연평균 7.8% 증가하는 등 안정적이다.

두산밥캣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조경장비 시장에서 조기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와 함께 농업과 조경 사업 확대를 가속할 계획이다.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 사장은 "모어(Mower)는 조경 및 농업분야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제품군으로, 이번 인수는 북미에서 사업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제품과 판매채널을 통해 인접시장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기존 사업과의 판매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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