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00일 효과 쏠쏠
이마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00일 효과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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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만병·물티슈 130만개 판매···예상 뛰어넘는 실적에 추가 물량 확보
이마트가 지난 8월1일 선보인 상시적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주요 상품.(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지난 8월1일 선보인 상시적 초저가 상품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주요 상품.(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이마트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8월1일 처음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상시적 초저가 구조를 확립해 한 번 정한 가격은 바꾸지 않는 게 특징이다. 

12일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출시 100일을 맞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84만병)·물티슈(130만개)·생수(340만병·묶음:56만개) 등 주요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초저가 와인과 물티슈 구매자 중 한 번도 이마트에서 구매하지 않은 신규 소비자는 각각 55%, 70%에 달했다. 온라인 등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이달 노트북, TV 등 국민가격 상품을 20여종 선보인다. 이로써 초저가 상품 수는 160가지로 늘었다.

이번 국민가격 대표품목으로는 비슷한 유명 브랜드 상품보다 30% 싼 69만9000원짜리 일렉트로맨 노트북이다. 이 노트북은 39.5cm의 모니터에 8GB 메모리, 7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이마트는 노트북의 초저가를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에 연간 5000대의 물량을 요청했다. 이마트는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지문인식 기능, 노트북 가방, 마우스 등 부가적인 기능과 소품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티지앤컴퍼니와 손잡고 55인치형 초고화질(UHD) 스마트 TV도 42만9000원에 내놨다. 이마트에 따르면, 유사상품 대비 절반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연간 2만대의 물량 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넷플릭스의 인기로 집에서 영화나 외국 드라마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125cm(50형)이었던 일렉트로맨 스마트TV의 크기를 138cm(55형)으로 키웠다. 리모컨의 넷플릭스, 유튜브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해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호응을 얻는 이유에 대해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우수한 상품성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소비자와 협력회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시 초저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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