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청운효자·사직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공항·청운효자·사직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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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공항동(왼쪽), 청운효자·사직동 사업대상지 위치. (사진= 서울시)
주거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서울 강서구 공항동(왼쪽),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사업대상지 위치. (사진= 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강서구 공항동 일대와 종로구 창운효자·사직동 일대가 올해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 지역들은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희망지사업'이 진행 중인 9곳 가운데 최종 선정됐으며, 주민 참여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2020년부터 5년동안 총 200억원(지역 당 100억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강서구 공항동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탓에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의 규제가 이어졌고, 마곡지구 개발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이 야기된 지역이다. 때문에 사업 추진 시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도시재생사업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첫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의 경우 경복궁 서측 한옥이 밀집한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된 한옥,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필요해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돼 있으며, 옛길(물길)·미래유산·우수 건축자산(체부동성결교회,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의 역사문화자원이 있다.

시는 2곳 모두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편의시설 확충, 주민공동체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리모델링 △골목길재생 등의 기존 사업과 연계해 도시재생의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될 경우 마중물 사업비가 500억원으로 확대돼 200억원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공항동과 청운효자·사직동은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노후한옥 밀집 역사도심 주거지로서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강력한 주민의지와 다양한 지역자원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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