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건설업 체감경기 '횡보'···"자금 여건 개선에도 물량 부족"
10월 건설업 체감경기 '횡보'···"자금 여건 개선에도 물량 부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경기 BSI 추이. (사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사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10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 상황이 개선됐지만, 신규 수주가 회복되지 않아 물량 상황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CBSI는 지난달보다 0.2p 하락한 79.1을 기록했다. CBSI는 기업이 바라보는 건설경기 심리지표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경기를 낙관하기보다는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8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65.9)를 기록한 이후 9월 73.9로 상승했지만, 10월 반등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통상 10월에는 가을철 발주 증가로 지수가 2~5p 정도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상승하지 못하고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금조달 BSI는 70선에서 80선으로 회복되고 공사대수금 상황도 90선으로 회복되는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신규 공사수주 BSI가 10p 이상 하락하면서 물량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고, 이는 지수 회복 반등을 막은 결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1월 지수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11.4p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침체된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건설부문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정책 발표가 있었다"며 "이런 정부 발표 영향으로 기업이 11월 건설경기를 다소 긍적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