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4만명 청약한 대구, 4분기 분양시장 열기 잇는다
상반기 24만명 청약한 대구, 4분기 분양시장 열기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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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이곡동 '힐스테이트 감삼'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대구 달서구 이곡동 '힐스테이트 감삼' 견본주택 내부 모습. (사진= 현대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구 분양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분양시장에서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1.97대 1에 육박하는 등 평균 경쟁률 수십대 1을 기록하는 단지들이 매달 등장하며 상반기에 접수된 통장의 수만 해도 도합 24만개에 달한다.

실제로 올해 대구 최고 경쟁률은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대구빌리브스카이로 343세대 모집에 4만6000여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134.9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지어 대구의 유일한 규제지역인 수성구에서도 지난 5월 분양한 수성범어W가 평균 40.16대 1을 기록하는 등 대구의 청약 시장은 계속된 성공 행진을 보여왔다. 

이처럼 대구의 청약 시장이 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를 보인 가운데 4분기에도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총 1만4448세대(조합원분 제외)가 4분기 중 일반분양을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동기(4883세대)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진행이 한창인 중구가 3627세대로 가장 많고 동구가 3002세대로 뒤를 이었다. 대구 중구의 경우 대구역과 태평로를 중심으로 그 일대 정비가 이뤄지면서 속속 분양물량이 나오고 있다. 중구 이외 지역들도 재건축, 재개발 같은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4분기 이후로도 신규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분양예정 단지들 가운데 대구역 맨 앞 최중심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최고층 49층으로 아파트 5개동, 오피스텔 1개동으로 전용 84~112㎡의 아파트 803세대, 오피스텔은 전용 43~46㎡ 150실로 구성된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시네마 등 대구역 일대 상업, 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거리에 종로초교가 있고 경일중, 대구일중, 칠성고 등의 교육여건도 좋다. 최근 수년간 대구지역 분양시장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대구 북구에서는 대구역 오페라 W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45층 아파트며 대구역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구복합스포츠타운이 가깝다. 이들 외에 대구 수성구에서는 한신공영이 욱수동에 짓는 한신더휴 667세대를 11월경에, 효성중공업이 만촌동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만촌 152세대를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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