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재건축 0.43%↑, 9.13 대책 이후 최대치
[주간동향] 서울 재건축 0.43%↑, 9.13 대책 이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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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민간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졌다. 분양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재건축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은 0.43% 상승해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강남(0.28%) △강동(0.23%) △송파(0.22%) △양천(0.19%) △종로(0.19%) △금천(0.17%) △성북(0.13%) △광진(0.12%) 등이 올랐는데, 강남의 경우 개포동 주공1단지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 

신도시(0.02%)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광교(0.08%) △위례(0.06%) △중동(0.05%) △동탄(0.03%) △분당(0.02%)이 올랐고, 경기·인천(0.01%)은 △성남(0.09%) △부천(0.07%) △의왕(0.07%) △광명(0.06%) △과천(0.05%) △안양(0.04%) △포천(0.04%)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도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서울이 0.05% 상승해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경우 각각 0.04%, 0.02%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전세 물건이 부족한 단지를 중심으로 △양천(0.27%) △강서(0.16%) △성북(0.11%) △관악(0.11%) △강남(0.10%) △은평(0.10%) 등이 올랐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3단지와 목동 한신청구(1단지), 목동신시가지1단지, 금호베스트빌 등이 1000만~6000만원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당초 10월로 예정됐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점이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불확실해진 데다 준신축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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