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8%↑···올해 상승폭 '최대'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8%↑···올해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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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시도별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9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및 저평가 단지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올해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1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0.02% 확대됐다. 수도권(0.06%)도 상승폭이 소폭 상승했으나, 지방(-0.03%)의 경우 낙폭을 유지하면서 전국(0.01%) 또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단, 이 수치는 정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계획 발표 전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향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될 지는 미지수다.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셋째 주 기준으로 0.04% 상승했던 동남권은 넷째 주 0.09%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데 이어 다섯째 주 0.11% 상승하며 서울 권역별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송파구(0.14%)는 잠실·가락·방이·신천동 중심으로 서울 내 지역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강남구(0.13%)가 그 뒤를 이었다. 강북에서도 광진구(0.13%)가 광장·구의·자양동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마포구(0.11%)는 대홍·창천동, 성동구(0.08%)는 왕십리·금호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그 외 지역구별로는△송파구(0.14%) △광진구(0.13%) △강남구(0.13%) △마포구(0.11%) △서초구(0.09%) △성동구(0.08%) △강동구(0.08%) △용산구(0.07%) △동대문구(0.07%) △양천구(0.07%) △영등포구(0.07%) △종로구(0.06%) △중구(0.06%) △성북구(0.06%) △강북구(0.06%) △노원구(0.06%) △동작구(0.06%) △은평구(0.05%) △강서구(0.05%) △금천구(0.05%) △도봉구(0.04%) △서대문구(0.04%) △구로구(0.04%) △중랑구(0.03%) △관악구(0.03%) 등 25개 지역구 모두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속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가을철 이사수요와 집값 상승 기대 심리 가중으로 신축, 재건축 및 상대적 저평가 단지 등에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7개 광역시·도별로는 △충북(-0.26%) △강원(-0.14%) △전북(-0.11%) △경남(-0.11%) △경북(-0.08%) △제주(-0.07%) △부산(-0.06%) 등 7개 지역에서 하락했으며, △인천(0.02%) △대구(0.02%) △충남(0.02%) △경기(0.06%) △울산(0.06%) △서울0.08%) △대전(0.27%) 등 7개 지역에서 상승했다. △광주(0%) △세종(0%) △전남(0%) 등 3곳에선 보합(0%)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지난주(0.05%) 상승폭보다 0.02% 상승했다. 수도권(0.08%)과 지방(-0.01%) 모두 지난주 상승폭과 낙폭을 유지했으며, 서울 전셋값 상승에 따른 전국(0.04%) 또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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