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제주항공이 올해 2분기 5년 만에 영업손실을 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7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450원(6.04%) 하락한 2만2550원에 거래되며 엿새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거래량은 6만1382주, 거래대금은 14억17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대우, CLSA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올 2분기 27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5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면서 유류비 부담보다 유류할증료 수익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방공항의 일본 여객 비중은 40%를 상회하는데, 제주항공이 올 2분기 추가한 국제선 항공편의 76%는 지방공항발 노선"이라며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을 뒷받침하던 일본 수요와 규모의 경제 모두 꺾인 상황이기에, 공급확대 속도를 늦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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