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 사업부문 실적 호조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삼성SDI, 전 사업부문 실적 호조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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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573억 전기 比 32.4%↑···당기순익, 전기 比 177%↑
(표=삼성SDI)
(표=삼성SDI)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SDI가 전지·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내면서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4045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32.4%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7.0%, 영업이익 2.9%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3.0%, 전기 대비 무려 176.7%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올해 2분기 삼성SDI가 매출액 2조3569억원, 영업이익 14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사업부문별로 전기사업은 전기 대비 및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5.3% 늘었다.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모두 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자동차전지는 유럽주요 고객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미주와 국내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해뒀다 부족할 때 쓰거나 필요한 곳으로 보내주는 장치다.

소형전지는 원형전지의 전방 수요 둔화에도 매출이 늘었고 폴리머전지도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자재료사업은 전기 대비 매출이 1.6% 늘었고 전년동기대비 12.0% 늘었다. 편광필름 등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반도체 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약세로 매출이 줄었다.

삼성SDI는 올 하반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중대형전지는 큰 폭의 판매 확대로 상반기 대비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신모델 공급 본격화, ESS는 국내 판매 정상화와 해외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청소기 등 고출력 원형전지 중심으로 공급이 늘고 폴리머전지는 보급형 스마트폰용 중심으로 판매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도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광필름은 초대형 TV와 모바일용의 공급이 확대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역시 주요 고객 신제품 출시에 따라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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