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모든 사업부 실적 견조"-하나금투
"삼성SDI, 모든 사업부 실적 견조"-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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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삼성SDI에 대해 하반기 모든 사업부가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 3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8029억원으로 추정됐다. 

김현수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실증 조사 완료 이후 국내 ESS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중대형전지 사업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배터리 부문도 고객사 신제품이 3분기에 대거 출시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편광필름 부문의 경우, 중국 10세대 라인 가동 이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 10세대 라인 보유 업체인 중국의 BOE의 TV 패널 매출 내 60인치 비중이 올해 말 60% 후반까지 상승하면서 중국발(發) 대면적 편광필름 수요 증가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0년 이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개화, 폭스바겐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프로젝트 기반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ID.3' 출시 등 감안하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 및 성장동력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ESS 사업 재개, 전기차 배터리 관련 노이즈 등 호재와 악재를 모두 반영한 상태의 주가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자동차 OEM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이슈와 경쟁사의 공격적인 증설을 감안, 주가순자산비율(PBR) 1.1~1.2배 밴드 안에서의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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