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투자의견 '매수'-이베스트증권
삼성SDI,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투자의견 '매수'-이베스트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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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 원인, 자체 결함 아닐 가능성 높아"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11일 삼성SDI에 대해 상반기 부진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6월 이후 재개되며 하반기 실적 호조에 본격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올랐고, 영업이익 13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다"며 "시장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글로벌 정보기술(IT)수요 둔화 등 어려운 환경과 국내 ESS판매 제한 속에서도 삼성SDI는 소형 원형전지, 편광필름 등에서 판매 호조세를 지속,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리지드 OLED패널 판매 호조에 따른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반등도 삼성SDI의 순이익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어 연구원은 "6개월 넘게 지속되던 국내 ESS 화재 조사 결과도 배터리 자체의 결함 보다는 시공 및 관리 등의 복합적인 원인, 특히 전력변환장치(PCS)로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상반기 부진했던 ESS 매출도 6월 이후 재개되며 하반기 실적 호조에 본격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SDI는 글로벌 IT 수요 둔화 속에서도 원형전지와 편광필름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며 상반기 이슈였던 ESS분야도 하반기 본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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