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눈치보기 장세 여전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눈치보기 장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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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0.04%↓·강북권 0.02%↓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면서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1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하락세는 강남권(-0.04%)이 주도했다. 특히 강서구(-0.09%)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고강도 규제 정책이 계속되자, 더 늦기 전에 매물을 처분하려는 다주택자들로 인해 매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서초구(-0.09%)도 급매물을 내놓는 매도인이 늘고 있는 반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며 약세를 보였다. 

강북권(-0.02%)에선 정릉동 롯데캐슬골든힐스,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 등 대단지 입주물량이 풀리면서 가격이 조정된 성북구(-0.08%)와 노후화된 대단지들 위주로 매매가가 하락하는 광진구(-0.02%)의 낙폭이 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시가격 인상, 보유세 인상 등으로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지면서 재건축 예상 단지들에 대한 투자수요도 줄어들고 있다"며 "강남권의 경우 이주 예정자들이 내놓는 기존 아파트의 저가 물건이 누적되면서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2%)에선 경기 안산 단원구(-0.12%)와 과천(-0.11%), 용인 기흥구(-0.09%)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안산 단원구의 경우 장기화되는 안산 공단 불황에 따른 공단 종사자 감소와 인근 화성, 시흥 등으로의 인구 유출 탓에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3% 떨어졌다. 지역 주력산업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울산은 0.16% 내렸으며, 부산도 0.05% 하락했다. 반면 광주는 보합, 대전과 광주는 각각 0.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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