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시장 침체 지속
[주간동향] 서울 아파트값 '0.03%↓'···시장 침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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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폭 둔화에도 강남권(-0.06%) 약세 여전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6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p) 축소된 -0.03%를 기록했다. 

강남권(-0.06%)에선 송파구와 양천구가 각각 0.05% 하락했다. 송파구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오금동 송파두산위브 등 입주물량 영향으로 가격 내림세 이어졌으며, 양천구는 서울시의 도시건축혁신안 발표 이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강북권(-0.01%)에서는 인접해 있는 경기도 지역의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문의가 뜸한 노원구(-0.03%)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반면, 서대문구(0.01%)는 홍은동 일대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간헐적으로 이뤄지며 상승 전환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 상황에서도 매도 물량이 많지 않아 수요 공급이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값이 낮은 급매 거래로 인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선 경기 안성(-0.27%)과 화성(-0.16%), 일산동구(-0.1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세 지역 모두 입주물량 공급 과다와 기존주택의 거래 실종으로 매매시장 분위기가 냉랭한 모습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떨어졌다. 울산(-0.24%), 부산(-0.05%)이 내렸고, 대구와 광주는 보합, 대전은 0.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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