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동결 '만장일치'…대외 불확실성·가계부채 더 지켜봐야"
이주열 "금리동결 '만장일치'…대외 불확실성·가계부채 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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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美 통화정책·브렉시트 등 변수
28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28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연 1.75% 수준에서 동결하는 것에 대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 총재는 28일 한은 소공동 본관에서 개최된 '2월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1.7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전원 일치였다"고 밝혔다.

금리동결의 배경에는 "금통위는 미중 무역협상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브렉시트 협상 등 향후 성장 전망 경로 상 불확실성이 여전이 높은 점, 그리고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증가 둔화세가 기조적으로 이뤄질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향후 기본적으로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워낙' 높은 만큼 그 변화가 국내 성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 그리고 국내 금융안정상황을 모두 면밀히 점검해 나가며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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