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TV시장 4관왕 '금자탑'
삼성전자, 세계 TV시장 4관왕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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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사상최고 점유율로 '1위'...LCD, 평판, 프로젝션TV도 '석권'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삼성전자가 세계 TV시장을 평정했다. 전체 TV 매출 및 수량, LCD, 평판, 프로젝션TV등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함으로써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세계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17.5%를 차지, 1위를 기록했다. 2위 LG(점유율 10.1%)와는 격차가 비교적 크다. 3위는 소니(9.7%), 그 다음은 필립스(8.5%), 파나소닉(8.1%) 순이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3.1%를 점유, LG(11.8%), 필립스(8.0%) 소니(5.7%)를 모두 따돌렸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TV매출기준으론 6분기 연속 1위를, 수량기준으로는 4분기 연속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경쟁이 가장 심한 부문인 LCDTV시장에서의 선전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세계 LCD TV 시장에서 매출기준 18.6%의 점유율로 소니(13.2%), 샤프(11.1%), 필립스(10.1%), LG(8.4%)를 모두 앞섰다. 수량으로도 삼성전자는 16.6%를 기록, 필립스(10.8%), 소니(9.8%), 샤프(9.7%), LG(8.9%)를 모두 제쳤다.

삼성전자가 TV시장을 석권한 것은 '보르도 TV'를 비롯한 밀리언셀러 판매 기록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르도TV가 2006년형 360만대, 2007년 160만대 등으로 누적 판매 실적이 500만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PDP TV 시장에서 '깐느TV'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수량기준으로 처음으로 '2위'에 올라 섰다.

PDP시장은 파나소닉이 '부동의 1위'. 파나소닉은 수량기준으로 무려 33.5%의 시장점유율로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수량기준 19.1%로 처음 2위에 오른 것은 의미가 크지만, 파나소닉의 아상을 무너뜨리기에는 아직은 버거운 상황. 현재로선 18.1%의 점율율을 기록한 LG전자와의 '2위싸움'에서 자리를 굳히는 게 급선무다.

삼성전자측은 세계 TV 시장에서 올해에는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면서, 2년 연속 세계 1위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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