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은행권 ROE 평균 8.79%...산은 작년 상반기 11.19%에서 급락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은행 경영 지표 중 하나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올 상반기 18개 은행 중 산업은행이 하락폭(6.62p)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은 각각 0.49%p, 4.08%p, 1.93%p 증가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올 상반기 ROE가 은행권 최저수준인 4.57%로 전년 동기(11.19%) 대비 6.62p 하락했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18개 은행 중 가장 큰 하락폭이며 이어 경남은행(3.20%p), SC제일은행(2.18%p) 등 순이었다.
가장 큰 개선은 인터넷전문은행이었다. 케이뱅크가 22.29%p 증가했으며 이어 카카오뱅크(11.49%p), 농협은행(4.08%p), 전북은행(3%p) 등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제하면 농협은행의 개선이 눈에 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은행권 최고 수준인 11.19%의 ROE를 시현했다. 이어 광주은행(11.11%), 국민은행(11.10%), 우리은행(10.23%), 경남은행(10.12%), SC제일은행(8.44%), 기업은행(7.92%), 전북은행(6.31%), 농협은행(4.90%) 등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ROE 평균은 8.79%로 전년 상반기보다 0.1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2.67%, 케이뱅크는 -37.20% ROE로 전년(각각 -14.16%, -59.49%)보다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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