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붕괴로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자 국토교통부가 해당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7일 "유치원 등 주변 시설물 및 공사장 자체의 안전이 확인될때까지 안전조치를 위해 긴급히 필요한 공사를 제외하고는 전면 공사중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건축면적 936.8㎡ 공동주택 신축공사(6개동 6층 규모)에서 공사현장 흙막이가 붕괴되면서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졌다. 현재 인근 주민 25가구 54명은 대피한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사고현장에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가를 출동시켜 사고조사·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안전정책관 및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관계관도 현장에 출동해 협력 중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최근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서울 금천구 가산동 땅꺼짐 등 유사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국토부 소속·산하 발주기관 및 광역지자체에 유사 공사현장에 대한 주변 안전관리실태 긴급점검을 지시·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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