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약세+外人·기관 '팔자' 2450선 후퇴
코스피, 美증시 약세+外人·기관 '팔자' 24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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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내림세를 지속하며 2450선까지 밀렸다. 미국 증시 부진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8.26p(0.74%) 하락한 2454.11을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1.03p(0.04%) 하락한 2471.34에 문을 연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10p(0.11%) 하락한 2만4726.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2p(0.08%) 내린 2679.25에, 나스닥 지수는 2.89p(0.04%) 낮은 6960.9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전날 6000억 원어치 순매수했던 기관은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605억 원어치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14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며 홀로 593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88억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전기전자(-1.35%)를 비롯, 기계(-1.07%), 운수창고(-1.00%), 음식료업(-0.90%), 제조업(-0.94%), 운수장비(-1.01%), 유통업(-0.83%), 종이목재(-0.67%), 전기가스업(-0.70%), 섬유의복(-0.73%), 건설업(-0.58%) 등 많은 업종이 내림세다. 다만 철강금속(0.58%), 은행(0.44%), 통신업(0.09%)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18%)를 포함, SK하이닉스(-2.25%), 현대차(-1.31%), NAVER(-0.24%), LG화학(-0.88%), 현대모비스(1.51%), 한국전력(-0.64%), 삼성생명(-0.80%), 삼성물산(-0.77%)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POSCO(1.20%)와 KB금융(0.48%)은 사흘째 강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85곳, 하락종목은 49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이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5p(0.03%) 내린 755.5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0.73p(0.10%) 하락한 754.5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하락폭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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