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중국發 충격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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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오름세 중국발 악재 제압, 亞 상승 마감
코스피 3주째 사상 최고치...국내증시 매수시기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20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발 쇼크'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증시의 견조한 상승세로 대부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도 19.42P 상승한 1533.08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가 3주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들은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도 140억 넘게 순매수하며 매수세에 가담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시장은 안정세를 찾고 있고, 국내에서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국發 충격 "크지 않다"
중국의 긴축 우려감으로 아시아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은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불안정한 수급구도와 실적 측면에서 아직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개선된 투자심리와 향후 경기 및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는 점에서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건전한 차원의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중국이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단행하더라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잇따른 긴축정책도 단기 과열에 대한 억제책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악재로써의 강도가 그리 크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조정시 매수 기회...실적-내수주 '주목'
때문에, 중국 긴축 가능성에 따른 주가 조정은 경기 회복국면에 위치한 한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성훈 연구위원은 "특히, 중국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내수주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내수경기 회복 모멘텀이 빠르게 전개되는 등 상승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투자전략부 관계자는 "실적발표로 실적에 따른 주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으로, 실적 우량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실적 모멘텀과 외국인, 기관의 수급이 뒷받침되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압축 매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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