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11월 금리동결 '만장일치'…"시장 변동성 확대 고려"
금통위, 11월 금리동결 '만장일치'…"시장 변동성 확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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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동결하는 것에 대해 금통위원 7인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고려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전원 일치였다"고 말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다섯달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위원이 합류한 첫 회의인 지난 5월부터 모든 기준금리를 결정을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있다.

이 총재는 동결 배경에 대해 "국내 경제가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증대됐지만 향후 우리 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국내외 상황 변화를 주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완화기조를 유지하되 금융안정에 각별히 유의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대내외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국내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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