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소비자단체들이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가해기업 옥시에 대한 불매 운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등 10개 소비자 단체는 신세계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 AK백화점, 롯데마트 등으로부터 옥식제품 판매 중단 계획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일 이들 업체를 포함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옥시 제품 철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후 지난 4일까지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5개 업체가 판매중단과 상품 철수, 신규 발주 전면 중단 의사를 밝힌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소비자의 안전을 저해하는 업체가 더 이상 설 곳이 없게끔 옥시제품 판매 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으로도 확산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단체는 오는 16일까지 옥시 불매 집중 캠페인을 진행해 각 지역의 유통매장에서 옥시제품이 철수될 수 있도록 운동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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