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힘겨루기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1990선을 돌파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 대량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포인트(0.21%) 상승한 1992.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68억원, 28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1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92억6900만원이 순매도됐으나 비차익거래에서는 749억900만원이 순매수 돼 총 556억3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빨간불이 우세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건설업이 1.73% 올랐으며 철강금속과 의약품도 각각 1.61%, 1.13%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과 보험은 각각 1.63%, 1.44%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도 삼성생명(-3.45%), SK텔레콤(-1.61%), 삼성물산(-1.34%) 등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가 2.73% 올랐으며 POSCO와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89%, 0.9%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79%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13곳이며 하락종목은 396곳, 변동 없는 종목은 67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포인트(0.51%) 상승한 695.02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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