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첫 듀얼 화면 구동 'LG V10' 공개
LG전자, 세계 첫 듀얼 화면 구동 'LG V1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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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V10'(사진=LG전자)

오는 8일 국내 이동통신 3사 출시…글로벌 시장 순차 공급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브랜드 'V 시리즈'의 첫 작품 'LG V10'을 1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의 콘셉트는 '듀얼'이다. LG전자는 V10에 세계 최초로 두 개의 화면을 구동하는 이형(異形)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실제 디스플레이는 한 장이지만 5.7인치 QHD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이 독립적으로 작동, 두 개의 화면에서 각기 다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 on)' 기능을 지원한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회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 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은 스마트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어 놓거나 책상 위에 뒤집어 둘 경우 자동으로 꺼진다.

또, 사용자가 자신의 이름이나 나만의 문구를 설정해 두면 세컨드 스크린에서 손글씨처럼 이탤릭체로 표시해 주는 서명 기능이 있어 자신만의 개 성을 표현할 수 있다. 동시에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 최대 5가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스테인리스 스틸 316L 소재의 듀라 가드(Dura Guard)와 실리콘을 적용,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실리콘이 제품 후면부에 탑재돼 있어 손에 잡히는 감촉도 탁월하다. 색상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총 5개로 출시되며, 국내 시장에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품 구동에 필요한 세부 사양도 프리미엄 제품답게 최상급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어플리케이션(AP)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여기에 4GB LPDDR3 램, 64GB 메모리,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통해 최대 2TB 용량까지 지원한다.

고성능 카메라 사양도 눈길을 끈다. 전면 듀얼 카메라 500만 화소, 후면엔 16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부에 탑재된 듀얼 셀피 카메라를 이용하면 7~9명의 인원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영역을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  

▲ LG전자의 'V10' 세컨드 스크린을 작동하는 모습(사진=박지은기자)

동영상 관련 기능도 끌어올렸다. 새롭게 탑재된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서는 셔터스피드는 1/6000초에서 1/30초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감도(ISO)는 50에서 2700까지 17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색온도(화이트 밸런스)는 2300K에서 7500K까지 53단계로 나뉘어 있다. 예를 들어, 셔터스피드를 1/6000초로 설정하면 빠르게 움직이는 자동차나 운동선수의 움직임도 잔상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 했다"며 "LG V10은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 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V10은 오는 8일 한국 시장에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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