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쿠르드정부 원유 수출 허용에 하락
국제유가, 이라크 쿠르드정부 원유 수출 허용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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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라크 중앙정부의 쿠르드자치정부(KRG) 원유 수출 허용,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WTI 선물은 전일대비 3.07%, 브렌트 선물은 2.76% 떨어졌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1월물)는 전일대비 2.12달러 하락한 배럴당 66.88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1월물)는 2.00달러 하락한 배럴당 70.54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2.53달러 상승한 배럴당 69.02달러에 마감됐다.

이라크 중앙정부가 쿠르드자치정부(KRG)의 생산 원유 수출을 허용하면서 유가가 하락했다. 2일 이라크 정부와 KRG의 공식 합의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KRG 자치지역 생산 원유 약 25만b/d과 키르쿠크 유전 생산 원유 30만b/d를 터키로 수출하게 된다. 원유 수출 통제는 이라크 국영 석유 마케팅업체 SOMO가 맡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중앙정부가 KRG 원유 자체수출을 이유로 올해 초 중단한 KRG에 대한 예산 할당분 월 10억달러를 지급 재개하는 안도 합의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원유재고 증가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2일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71% 하락한 1.238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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