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친중 성향의 홍콩 시민단체가 민주화 시위대를 세월호 탑승자에 비유해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친중 시민단체 '반 센트럴점령' 대변인은 '센트럴 점령' 공동 대표들이 본업인 대학 강의 등으로 복귀해 민주화 운동을 병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세월호 선장이 배를 버리고 탈출하는 것과 같다면서 한국에서는 선장과 선원이 침몰하는 배를 버리고 떠난 데 대해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강단에 복귀하는 공동대표를 선장으로, 남은 시위대를 세월호 안에 남은 학생으로 비유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같은 보도를 접한 홍콩 교민 사회(한인회)에서는 부적절한 비유라며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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