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로 은행 이자수익 0.02%P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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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IB 크레딧스위스 전망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 이자수익 감소는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은행(IB) 크레딧스위스는 "한은의 금리 인하가 은행의 순이자수익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포인트 내린 3.00%로 결정했다. 이는 13개월 만의 조정이자 41개월만의 금리 인하였다.

크레딧스위스는 "기준금리 변동만이 은행 순이자수익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은행 예금금리 역시 인하돼 예대금리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2008년 이후 코픽스(K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대출이 늘어났기 때문.

이에 크레딧스위스는 "기준금리의 0.25%포인트 인하는 은행 순이자수익을 평균 0.02%포인트 축소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번 금리인하로 기업과 가계의 부채부담이 완화되고 은행의 자산건전성도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금감원도 한은의 금리 인하로 △가계의 대출이자는 연간 1조원 △중소기업은 7000억원 △대기업은 3000억원씩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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