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2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민유성 & 박병원 민유성 & 박병원 ▲ 홍승희 주필 © 서울파이낸스“산업은행이 인수했다면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지 않았을 것.” 지난 금요일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이 확정된 상황에서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이 말을 했다고 해서 경악하는 이들이 많다. 소위 MB노믹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라인의 한사람인 그의 정치 감각은 고사하고 무딜 대로 무딘 현실감각에 많은 이들이 혀를 찼다. 결국 파산한 리먼브라더스가 그 며칠 전 부도 위기에 몰린 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었다. 산업은행 인수가 무산된 직후였다. 산업은행이 인수를 추진하며 군인연금기금까지 끌어들이던 그 때 이미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눈앞의 일이었던 것이다. 당연한 수순으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낸 이후부터 자금력도 달리는 산업은행이 무리하게 리먼 인수를 추진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8-09-20 22:28 롤러코스터 타는 경기전망 현 정부가 들어선 후 6개월여 동안에 정부의 경제 전망은 극과 극을 오갔다. 그것도 참으로 묘하게 꼭 정치상황과 맞물리는 듯하다. 지난 6월 광우병 파동으로 촉발된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던 시기에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했다. 당시 여당에서도 우리나라는 경제위기라며 1997년 IMF 때의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조짐이 보인다고 했다. 그런 정부가 환율방어를 한다고 IMF 이후 애지중지 키워온 외환보유고를 헐어 삽시간에 1000억 불을 풀고도 자체적인 환율방어는 못했다. IMF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며 정치 접고 경제나 생각하라던 정부·여당이 그 외환위기의 악몽을 가중시키려 작심이라도 한 듯 보유 달러를 뭉텅 덜어내 던져버린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8-09-15 09:15 <홍승희 칼럼> '리먼브라더스'라고...? 지금 한국 금융시장에 던져진 리먼브라더스라는 폭탄이 북한 핵보다 덜 위험하다는 확신이 안 선다. 핵폭탄처럼 눈 앞에서 터지는 모양이야 없을지 모르나 이미 미국 내에서도 소화하기 버겁게 된 부실채권 덩어리 리먼브라더스는 원폭보다 무섭다는 세균폭탄을 연상시킨다. 그런 리먼브라더스를 거액의 국내 공공자금을 끌어 붙여가며 사들이도록 조종하는 손이 무섭다. 공적자금 회수율이 낮은 부실 공기업으로 판결해 민영화 스케줄을 잡아놓은 산업은행으로 하여금 부실채권 덩어리인 리먼브라더스를 인수케 한다는 소식이 이미 폭넓게 전해졌다. 산업은행만으로는 힘에 부치니 다른 은행들을 더 붙인다는 소문에 은행주의 주가가 춤춘다. 심지어는 무엇보다 안정성에 초점을 둔 투자를 해야 할 군인공제회를 인수자로 끌어들인다니 기가 막힌다. 나아가 홍승희칼럼 | 홍승희 | 2008-09-06 09:22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