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어윤대 KB회장 "先 경영 정상화 後 M&A"
[신년사] 어윤대 KB회장 "先 경영 정상화 後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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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 5%→30%로 높일 것"

[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사진)은 3일 "자생적 성장을 지속하면서 1~2년 후 경영이 정상화되면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기회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현재 5% 미만에 머물고 있는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수익비중을 2013년까지 3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계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고객에게 감동을 드리는 미션 달성을 통해 '국민의 금융회사,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자"며 5가지 핵심가치로 ▲고객지향 ▲전문성 ▲혁신성 ▲신속성 ▲성과지향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어 회장은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한 소매금융과 남다른 경쟁력을 갖춘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매 전문 금융그룹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캠퍼스 플라자 같은 젊은층 대상의 영업망을 신설 확충하고 노년층에 특화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시장에서 대기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국내 중견·중소기업 500개를 연차적으로 발굴해 '히든 스타 500'으로 선정,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서민금융, 녹색금융, 스마트금융 등 신규 사업 진출 준비도 지속적으로 검토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의 조기 정상화에 총력을 경주하면서 부족한 해외 영업망 확충과 글로벌 인재 양성, 내부 역량의 해외이전 체제 마련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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