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탈, "글로벌 단조기업으로 도약"
포메탈, "글로벌 단조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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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메탈 오세원 대표이사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41년간 꾸준한 단조(鍛造)사업으로 얻은 기술력을 자신합니다. 특히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져 2015년에 매출관련 수출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게 목표입니다"

오세원 포메탈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1년 단조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상장을 통해 인정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포메탈은 지난 1969년 설립된 종합단조회사이다. 단조란 금속의 성질을 강화시키는 단련 공정 과 금속 형상을 변화시키는 성형 공정을 포괄하는 철강가공 공법이다. 특히 단조산업은 자동차산업, 풍력발전설비, 방위산업 등 기계산업 분야의 주요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오 대표는 "포메탈은 현재 단조산업에서 기술력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며 "지난 1991년 크랭크 샤프트 트위스팅 공법과 중공단조기술 개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05년 풍력발전기 기어박스, 산업용 로봇의 핵심부품인 RV 기어 개발 및 수출 등 기계부품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메탈은 자동차, 산업기계, 풍력산업, 농기계, 방위산업 등 6개 부문을 주요사업분야로 밝혔다. 김성호 포메탈 부사장은 "최대 사업 분야인 자동차 산업에 대해 최대 매출처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지난해 25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 성장과 발맞춰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풍력산업은 향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분야로서 현재 미국 GE사, 일본 미쓰비시사와 풍력발전부품 공급계약을 맺는 등 해외시장 활로를 개척한 상태며 최근 방위산업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부사장은 "방위산업은 최근 큰 성장을 거둔 분야"라며 "경기를 타지 않고 최근 국방강화 정책으로 향후 성장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K9 자주포의 부품납품에 따른 실적과 제휴업체인 삼성테크윈의 실적 상승에 따라 동반수혜효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방위산업 매출액은 30억원 규모로 지난 2001년 이후 최대매출액을 거둔 지난해 매출액 61억의 절반 수준을 유지했다.

때문에 포메탈의 향후 사업방향은 기존 자동차산업에서 풍력 및 방위산업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 선진국 풍력발전기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수출 비중 향상을 중장기 사업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은 서산공업단지 이전을 위한 공장용지 매입 및 신규 설비투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토지 매입 상환 금액 관련 우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포메탈 관계자는 "현재 서산이전 토지매입 및 설비투자금액은 200억원 정도로 공모 자금으로 충분히 상환할 수 있다"며 "공모 자금과는 상관없이 현재 회사 여분자금으로도 토지 비용 상환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메탈은 매출액은 지난 2008년 482억원, 지난해는 411억원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억원, 2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장 공모주식수는 180만주이며, 공모예정금액은 108~122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달 2~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친후 내달 17일 상장예정이다. 주관사는 IBK 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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