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금융위기 우려 폭락 지속
유럽증시 금융위기 우려 폭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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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하락...주간 하락률 11개월래 '최대'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에서 촉발된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로 투자분위기가 위축되면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특히, 유럽발(發) 금융위기의 진원인 그리스 아테네증권거래소의 ASI 지수는 전일 대비 3.73% 하락한 1,878.91로 마감했다. 이로써 ASI 지수는 사흘 동안 총 11% 가까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개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인 유럽 증시는 미국의 실업률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전해지면서 폭락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포르투갈의 긴축예산안이 야당의 반대로 의회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으로 다시 곤두박질쳤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53% 하락한 5,060.92,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1.79% 떨어진 5,434.34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3,563.76으로 3.40%나 폭락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 지수는 2.2% 하락한 237.46을 기록,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간 하락률은 3.9%로,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FTS유로퍼스트 300지수도 2.1% 떨어진 972.10으로 지난해 11월초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5개월만에 최고치였던 지난달 11일에 비해서는 9.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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