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부터 해운까지···물류업계 '중국發'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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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한진·우체국소포 함께 알리 물동량 소화 예정
LX판토스, 물량 대응 위해 中 물류 업체와 복합운송사업 합작회사 설립 추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내 컨테이너부두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내 컨테이너부두 (사진=인천항만공사)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무서운 기세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자, 국내 물류 업계가 중국발 물동량을 잡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중국 직구 금액은 지난해 3조2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4% 증가했다. 알리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로 전자상거래 전문 사이트로 중국산 제품을 바탕으로 저렴한 의류서부터 고가의 전자제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알리는 CJ대한통운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CJ대한통운이 전체 물동량의 80%를, 나머지 물량은 한진·우체국 등이 함께 처리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또한 이번에 실시된 경쟁 입찰에 참여해 향후 CJ대한통운, 한진, 우체국소포와 함께 물동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업계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이번 글로벌 물류 시장 확대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글로벌 이커머스 물동량의 증가는 국내 물류업체들의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가장 큰 물량을 소화 중인 CJ대한통운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2조921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09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4% 증가했다.

국내 운송물류업체인 LX판토스 또한 중국 최대 물류 업체인 시노트랜스와 복합운송사업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중국-한국-미주·유럽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사업을 추진 중이다. LX판토스는 증가하는 중국발 물동량에 대응해, 복합운송사업을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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