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파죽지세' 500선 돌파…나흘째↑
코스닥, '파죽지세' 500선 돌파…나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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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는 괴력을 발휘한 코스닥은 지난 10월 27일 이후, 한달 반여만에 500선 돌파에 성공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64포인트(1.34%) 상승한 501.85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지부진한 장을 연출했던 코스닥지수가 연말 랠리 기대감과 저평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양호한 소비지표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500선에 바짝 다가선 498포인트로 장을 시작했다. 여기에 장 중 아부다비가 두바이에 10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개인이 매수폭을 확대,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개인은 1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강하게 지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67억원을 차익실현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운송과 기타제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정보기기(5.37%), 통신장비(2.71%), 출판(2.58%), IT부품(2.06%) 등이 큰 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반도체(-0.60%)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네오위즈게임즈(-2.68%), 평산(-2.21%), KH바텍(-1.34%), 동국S&C(-0.92%) 등이 내렸고 태광(2.66%), 코미팜(383%), 에이스디지텍(4.43%), SK컴즈(1.42%)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홈캐스트와 아리온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부와 통신사업자들이 IPTV 활성화에 적극 나선데 힘입어 셋톱박스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외에도 토필드(10.78%), 현대디지탈텍(9.09%), 가온미디어(6.78%) 등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15개 종목을 비롯한 617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319개 종목은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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