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언 기자] LG텔레콤은 올 3분기 매출 1조 2715억원, 서비스 매출 921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927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LG텔레콤 발표자료에 따르면 3분기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7.8%, 직전 분기보다는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91.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 6.8% 줄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41.7% 증가했다.
LG텔레콤은 직전 분기에 비해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는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안정화 단계로 진입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마케팅 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4.1% 감소한 276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서비스 매출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5.8% 포인트 감소한 30.0%로 나타났다.
3분기 순증가입자는 직전 분기의 18만7000명에 비해 약 51% 감소한 9만1000명으로 LG텔레콤의 총 누적가입자수는 862만명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4천988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3% 늘었다.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OZ(오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6%,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0.7% 증가한 854억원을 달성했다.
OZ 가입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평균 무선인터넷 이용률 대비 2배 이상 높은 80% 수준으로 가입자 월평균 매출액 역시 OZ 비가입자 대비 2배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데이터서비스 가입자당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2.9%, 직전 분기 대비 2.4% 증가한 4천644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네트워크 및 IT투자 등으로 1170억 원이 집행되었으며, LG텔레콤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초 계획한 투자는 연내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