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입주자 모집 '시작' 청약통장 납입액 2000만원 넘어야 '안정권'
보금자리주택, 입주자 모집 '시작' 청약통장 납입액 2000만원 넘어야 '안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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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급 5915가구…생애최초 특별공급 2852가구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서민형 주택인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확정·발표됐다. 사전예약 접수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전용 85㎡ 이하 1만4295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나오게 되며 지구별로는 강남 세곡 1405가구, 서초 우면 864가구, 고양 원흥 2545가구, 하남 미사 9481가구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기관 추천, 신혼부부, 3자녀 이상, 노부모 부양 등 특별·우선공급 형태가 다양해졌고 새로운 청약 방법도 도입되는 만큼 청약자들은 모집공고를 꼼꼼히 읽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순위에 청약을 해야 한다.

■공급 유형 다양…"꼼꼼히 살펴야"

이번 사전예약 물량은 기관추천(국가유공자, 장애인 등)과 3자녀 특별공급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약저축에 가입해 있어야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신혼부부를 비롯해 사회 초년생에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전체 공급량의 20%, 2852가구를 공급하는 만큼, 청약 자격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선,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5가지 기준을 갖춰야 한다. 먼저 가구원 모두 과거 주택을 가진 적이 없어야 하며, 둘째, 청약저축 1순위 무주택 가구주로서 저축액이 6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이번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도임을 고려해 저축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9일까지 추가 납입하면 예외적으로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셋째, 혼인 중이거나 자녀가 있어야 하고, 넷째,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서 과거 5년 이상 근로소득세 또는 사업소득세를 납부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구원 총소득이 전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8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3인 이하는 311만5760원, 4인은 342만1000원, 5인은 350만7000원, 6인 이상은 415만원 이하일 때 생애최초 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으며,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혼인기간이 5년 이내라야 한다. 자녀가 없으면 청약할 수 없고 반드시 혼인 기간 동안 입양 혹은 출산으로 자녀가 있는 무주택 가구주여야 한다. 전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맞벌이는 120%)에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6개월을 넘어야 한다.

저축액 기준은 없지만 혼인기간이 3년 이내일 경우 1순위이고, 3년 초과 5년 이하는 2순위다. 같은 순위 내에서는 해당 지역 거주 여부, 자녀 수, 자녀 수가 동일할 경우는 추첨에 의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3자녀 이상 특별공급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수도권 지역에 살면서 만 20살 미만의 자녀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가구주만 신청할 수 있다. 3자녀 특별공급은 자녀 수(50점), 무주택 기간(20점), 세대 구성(10점), 당해 시·도 거주기간(20점) 등을 점수로 환산해 높은 점수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배점이 같은 경우 미성년 자녀 수, 가구주의 나이가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노부모 우선공급 역시 청약저축 1순위자로, 모집공고일 현재 만 65살 이상 직계존속(배우자의 직계존속 포함)을 3년 이상 부양한 무주택 가구주여야 한다. 경쟁이 있을 경우 청약저축 순위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된다.

■일반공급, 경기 하남 미사지구 가장 많아

일반인들에게 분양되는 일반공급 물량은 5915가구다. 4개 시범단지 가운데는 하남 미사지구가 3907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 우면지구가 340가구로 가장 적다. 해당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원칙에 따라 강남 세곡지구는 100% 서울 거주자만 가능핟. 다만, 서울 서초우면지구에서는 과천시의 일부 토지가 지구에 편입됐기 때문에 과천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도 1순위 우선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경기지역인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는 공급물량의 30%가 각각 고양시와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게 우선 공급된다. 이들 거주 우선공급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70%는 해당 지역 1년 미만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자(거주기간 제한 없음)가 청약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지역 1년 이상 거주자는 추첨에서 떨어지면 수도권 거주자 등이 청약한 70% 물량에서 다시 추첨기회가 주어진다.

일반공급은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납입 금액, 납입 횟수 등이 많거나 긴 사람이 우선 당첨된다. 다음달 26일부터 5년 이상 무주택자·납입금 1200만원 이상 가입자를 시작으로 1순위 사전예약을 29일까지 받는다.

청약저축 가입 기간이 오래됐다면, 강남 세곡이나 서초 우면지구 등 인기 지역에 신청해볼 만하다. 전문가들은 청약저축 통장 납입액이 2000만원은 넘어야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한다. 2006년 판교 1차 분양 당시 납입 금액 커트라인이 1600~2700만원가량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하남 미사·고양 원흥은 1000만원 정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을 7년과 10년으로 강화했고, 5년 의무거주 기간이 적용된다"며 "의무거주를 전세로 돌릴 수 없는 만큼 그 기간 동안 실거주를 할 수 있는지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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