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매출 '늘고' 순익 '줄고'
손보사 매출 '늘고' 순익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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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사 원수보험료 32조2638억…전년比 9.8%↑
당기순이익 1조444억…전년比 9.6%↓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지난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손해보험사들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순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손보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동부화재·LIG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 등 6개 손보사의 2008회계연도 원수보험료 기준 매출은 32조2638억으로 전년동기 29조3892억원 대비 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순익은 1조444억으로 전년동기 1조1548억원 대비 9.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사들 중 삼성화재를 제외하곤 모두 순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순익 감소는 사업비 증가로 인한 보험영업손실이 늘어난 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투자영업손실 역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메리츠화재의 경우 선수금환급보증(RG) 손실처리로 인해 588억원의 적자를 기록, 전년 대비 적자전환됐다.

한화손보의 경우 사옥매각으로 인한 특별이익 708억이 영업이익에 반영, 441억원의 순익을 거둬 전년 대비 1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외적으로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의 경우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 매출과 순익이 모두 7.8%·25.2%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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