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소식] 고창군, 말레이시아 랑카위·인도네시아 바투루 세계지질공원과 협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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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협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 도모
고창군이 최근 말레이시아 랑카위 세계지질공원, 인도네시아 바투루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창군)
고창군이 최근 말레이시아 랑카위 세계지질공원, 인도네시아 바투루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고창군)

[서울파이낸스 (호남) 주남진 차욱 강성영 기자] 전북 고창군이 최근 말레이시아 랑카위 세계지질공원, 인도네시아 바투루 세계지질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관계자들이 랑카위 개발청과 바투루 화산박물관에 방문해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서명 후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첫 번째 해안형 지질공원으로, 지난 2023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돼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활동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랑카위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2007년 동남아 최초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아름다운 카르스트 경관과 다양한 지질자원을 가진 99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바투루 세계지질공원은 바투루 산을 중심으로 칼데라 호수와 장엄한 산세가 어우러진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협약을 통해 지질공원간의 지질유산 보전을 위한 방안, 지구과학 대중화, 지역주민 협력 사례, 교육, 프로그램 등을 교류해 국제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활동강화로 세계속의 지질공원 발전에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랑카위 개발청장 하슬리나는 "전북 서해안 지질공원의 고창과 부안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많은 한국사람들이 랑카위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태 고창군 부군수는 "고창의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소개하고 나아가 많은 지역주민들까지도 교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 음식관광 창조타운 건립 '가시화'

전북 전주시는 맛의 도시 전주만의 미식 관광을 이끌 '전주 음식관광 창조타운'의 밑그림이 그려졌다고 24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23일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 심사를 거쳐 이길환 대표의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사인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는 개방적인 평면 및 테라스 설계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내외부공간의 연계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이용객의 편의에 부합하는 공간계획 및 평면계획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표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광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음식관광 창조타운'은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92억원 등 총 435억원이 투입해 전주시 경원동에 대지면적 2830㎡, 연면적 9643㎡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음식관광복합문화공간, 음식창의진흥공간, 음식창업·체험공간 등이 갖춰지게 된다.

◇완도군, '재난 의료 신속대응반' 역량 강화 훈련 실시

전남 완도군 보건의료원에서는 지난 22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재난 의료 신속대응반(38명)을 대상으로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역량 강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속대응반은 재난 시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운영해 사상자 현황을 파악하고 인력·물자 등 의료 자원을 동원, 신속하게 응급 의료에 대응하는 팀이다. 보건의료원장을 중심으로 4팀이 구성돼 있다. 

한광일 완도군보건의료원장은 "재난 대응 응급 의료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직원 역량 교육 및 현장 훈련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강진군, 불금불파 '국비'로 추진

전남 강진군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주민과 방문객의 일상생활 공간인 생활권을 단위(도보 15분 내외)로, 지역 내 고유자원(문화‧환경‧사람 등)을 활용해, 지역 특색과 자생력을 높여 지역을 '살만하고 올만하게' 만드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총 사업비 6억원 중 3억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강진군은 공모사업 계획서에 '문화를 창조하고 마을을 살리는 신(新)병영상인'을 주제로 예전의 상인이 단순히 마을과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개인'이었다면, 현재의 병영상인은 마을에 활력을 주는 '주민공동체'로 재조명해, 지역 활성화가 필요한 병영을 살리는 주민과 청년들이 바로 '新병영상인'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군은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3억원을 불금불파 행사장 조성과 프로그램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지난해 처음 추진된 불금불파 행사는 병영면 인구의 10배가 넘는 1만 3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행사로, 병영면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발전협의회 등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정기적인 축제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흥행과 의미'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을 통해 병영의 고유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활력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로컬브랜딩 공모에는 전국에서 강진군을 포함해 10곳의 지자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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