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하·폐수 재이용 원천기술 특허 획득
SK에코플랜트, 하·폐수 재이용 원천기술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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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O 하수처리장 파일럿테스트 시설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CSRO 하수처리장 파일럿테스트 시설 전경. (사진=SK에코플랜트)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회사가 개발한 CSRO(Circle-Sequence Reverse Osmosis)기술이 기술 독자성과 에너지·자원절약 효율성 등을 인정받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특허 및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CSRO는 역삼투막에 공급되는 하·폐수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농축수를 공정 내에서 재순환 시키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공정의 하·폐수 재이용 회수율은 75% 수준이나, SK에코플랜트는 CSRO를 적용, 파일럿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회수율 9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술 대비 10%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 효과도 거뒀다.

환경부는 제2차 물 재이용 기본계획을 통해 2035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 하루 약 133만톤의 공업용수가 부족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하수 재이용률은 15.5%, 폐수 재이용률은 9.1% 수준에 불과하다. 하·폐수 재이용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부터 CSRO 기술의 사업화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주요 고객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폐수 공정 회수율 증대, 전력 및 세정 약품 사용량 절감 등 CSRO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해외로도 확산할 계획이다. 하·폐수 재이용 분야뿐만 아니라 순수, 발전용수, 공정용수 등 다양한 고순도 공업용수 생산 공정에 사용되고 있던 기존 기술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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