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세계 車 시상식 휩쓸어···"경쟁사 압도"
현대차그룹 전기차, 세계 車 시상식 휩쓸어···"경쟁사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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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가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024월드카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며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까지 포함하면 세계 올해의 차를 총 4번 거머쥐는 것으로, 지난 10년간 경쟁 업체들 가운데 세계 올해의 차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는 것이 이 그룹의 설명이다. 

그룹은 "월드카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올해의 차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포함해 영국, 독일, 캐나다 등 영향력 있는 6개국 올해의 차로 범위를 넓히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며 "그룹은 지난 1년간 세계 274개 상 가운데 66개를 수상하며, 33개를 차지한 폭스바겐그룹 두 배수 차이로 따돌리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브랜드별 집계에서도 현대차 28개, 기아 27개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3위 마쓰다(19개), 4위 폭스바겐(17개), 5위 혼다(16개)를 여유 있게 넘어섰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 G80, G80 전동화 모델, G90,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이 1회 이상 수상하며 11회를 차지하며 BMW, 포르쉐, 벤츠와 함께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기차 전용공장과 혁신적인 차세대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룹은 올해 2분기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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