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4사, 도시락·삼각김밥 '경쟁'···개강 특수 노린다
편의점 4사, 도시락·삼각김밥 '경쟁'···개강 특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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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원가 인근 편의점 3월 도시락·삼각김밥 매출↑
초·중·고·대학생 겨냥 가성비·차별화 상품 내세워
고객이 편의점에서 CU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도시락을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서울파이낸스 이지영 기자] 편의점 빅4(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3월 개학 시즌을 맞아 도시락·삼각김밥 등 신학기 수요가 늘어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활발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들어 학교·학원가 인근 편의점의 상품 매출이 전월 대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주요 상품군 중에서는 편의점 대표상품인. 도시락, 삼각김밥 등이 개학·개강 시즌인 3월과 9월에는 '개학 특수'로 유독 잘 팔리고 있다. 이는 바쁜 시간을 쪼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3월(1~13) 간편식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18.7% 에 달한다. 이 중 대학가는 전년 대비 도시락이 매출이 4배 가량 늘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국 초중고와 대학인근 GS25 110점 기준 3월 4~7일 매출이 직전 주(2월 26~29일)  대비 △베이커리(220.3%) △김밥(131.7%) △주먹밥(112.9%) △ 도시락(105.5%) △컵라면(102.7) △샌드위치(99%) 등이 각각 증가했다. 

GS25의 베이커리 상품군 중에서는 브레디크 메뉴들이 매출 증가율을 견인했다. 브레디크는 누적 5000만개 팔린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김밥 부문에서는 혜자로운알찬한끼세트가 매출 1위에 올랐선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락 부문에서는 혜자로운집밥반반제육이, 컵라면 중에는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육개장사발면 등이 최상위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 1일부터 13까지 전월 동기 대비 학교·학원 인근 점포 기준 김밥 369% 증가했다. 샌드위치와 삼각김밥의 매출이 각각 335%, 321% 뛰었다.

편의점업계는 학생들의 수요가 높은 삼각김밥과 도시락 상품군 중심으로 차별화된 간편식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편의점 GS25와 CU는 높아진 물가의 영향에 따라 크기·중량·품질 모두 압도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간편식을 선보이는 상황이다. 편의점 GS25는 개학 시즌을 맞아 반찬 양을 크게 늘린 도시락을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혜자가득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시락 주된 반찬 양을 최대 47% 늘리되 가격은 동일한 증량 도시락을 선보인다.

편의점 CU 역시 3월 총 6종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도시락을 출시한다. 개강 시즌마다 간단한 안주로 즐길 수 있는 도시락 상품들의 판매가 급증하는 것에 맞춰 4종의 닭강정 도시락도 준비했다. 

이외에도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개학 시즌을 맞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빵빵이 콜라보 삼각김밥과 김밥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에서 출시한 빵빵이 김밥과 삼각김밥은 빵빵이땡초김밥과 빵빵이땡초유부말이, 옥지의 치즈김밥과 빵빵이삼각김밥 등 총 5종이다.

한편 이마트24는 생필품 초특가 프로모션과 정찬도시락과 컵라면 결합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는 정찬도시락과 농심 컵라면(小)을 구매 시 3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정찬도시락 전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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