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 사업다각화·수주확대 모색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 사업다각화·수주확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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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회장과 NHPC(National Hydroelctric Power Corporation) 경영진이 지난 1일 면담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지난 1일 정원주 회장과 NHPC(National Hydroelctric Power Corporation) 경영진이 면담하는 모습.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인도를 방문,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뉴델리 외교부청사에서 댐무 라비 인도 외교부 경제차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에 라비 차관은 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일 뉴델리 국영수력발전공사 NHPC 본사를 방문, 경영진과 만나 인도에서 추진 중인 수력발전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NHPC가 추진하는 수력발전 및 신재생 사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 외에도 M3M, 비를라 그룹 등 현지 주요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 최고경영진 등과도 만나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인도 비하르주에서 갠지스강을 횡단하는 총연장 22.76km의 왕복 6차로 교량·접속도로 건설공사를 수행하는 등 현재까지 약 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앞으로는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민관합동 인프라 사업, 부동산 개발 사업 등으로 사업다각화 및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는 세계 제일의 인구대국으로 빠른 경제발전의 속도에 발맞춰 건설분야에서 거대한 시장이 열릴 전망"이라며 "토목·플랜트·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을 개척하는 세계 건설 디벨로퍼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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