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급급매 거래"···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커졌다
"거래절벽·급급매 거래"···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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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KB주택시장동향'···전국 아파트값 0.04%↓
전국 시도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2월 첫째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부동산 상승기에 집값을 주도하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경기와 인천이 포함된 수도권에서 가장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거래절벽인 가운데 급급매만 팔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 주 -0.03%에 이어 이번 주도 -0.05%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한 지역은 단 한곳도 없었고, 금천구(-0.20%), 노원구(-0.17%), 구로구(-0.09%), 중랑구(-0.08%) 등이 가장 크게 내렸으며, 이 외 대부분의 지역도 조금씩 하락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3% 정도의 하락을 보였고 인천(-0.04%)도 하락했지만, 서울보다 하락폭은 작았다. 경기도에선 수원시 영통구(0.06%), 과천시(0.02%)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김포시는 보합, 광주시(-0.15%), 안성시(-0.09%), 시흥시(-0.09%), 평택시(-0.08%), 오산시(-0.07%)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서구(0.02%)만 상승했고, 하락은 미추홀구(-0.21%), 계양구(-0.09%), 동구(-0.07%), 연수구(-0.04%), 남동구(-0.01%), 부평구(-0.01%)에서 두드러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렸고, 전세는 지난 주(0.05%)와 비슷하게 0.04%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7%)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2%)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지역별로는 충북(0.02%)은 상승, 강원(0%)은 보합, 전남(-0.01%), 충남(-0.02%), 경북(-0.02%), 경남(-0.03%), 세종(-0.04%), 전북(-0.05%)은 하락했다.

이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한 모습이다.

서울 전세는 0.08% 올라 인천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관악구(0.28%), 구로구(0.17%), 서대문구(0.15%), 마포구(0.14%) 등이 상승했고, 금천구(-0.09%), 중랑구(-0.06%), 강동구(-0.05%)는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8%, 0.10% 씩 상승한 상태다. 수원시 영통구(0.65%), 수원시 팔달구(0.38%), 양주시(0.29%), 하남시(0.25%) 등이 상승했고, 광주시(-0.17%), 동두천시(-0.17%), 평택시(-0.09%), 이천시(-0.09%), 성남시 중원구(-0.08%), 안성시(-0.08%)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2%)는 대전(0.05%), 광주(0.03%)만 상승했고, 울산(0%)은 보합, 부산(-0.03%), 대구(-0.09%)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26.4보다 조금 낮아진 25.4로,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4.9)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19.5)이 가장 높다. 울산 18, 광주 12.4, 대구 10.5, 부산 10.3으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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