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인천 가정2 '우미 린' 사업 전면 취소
우미건설, 인천 가정2 '우미 린' 사업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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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지연에 부동산 시장 여건 악화에 따라 사업 취소 결정"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민간 공급 사전 청약 아파트인 인천 서구 가정2지구 '우미 린'이 사업을 전면 취소했다. 사전 청약자들의 계약 포기가 잇따른데 이어 인허가 지연, 본청약 일정까지 늦어진 탓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인천 가정2지구 우미 린 B2BL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심우건설은 최근 인천 서구청에 신청했던 건축 심의를 취하하고,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사전공급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이 중 2022년 4월 사전청약으로 278가구를 먼저 공급했다. 이후 2023년 3월 본청약을 받은 뒤 2025년 11월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2022년 10월 본청약과 입주 시기를 연기한 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결국 사업 자체가 취소된 것이다.

인천가정2 우미린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84㎡ 기준 5억6000만~5억900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1억~2억원 가량 저렴했다. 청약 결과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고, 최고 5.56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제한 사항이 많아서 사업이 계속 지연됐고 부동산 시장 여건도 많이 안 좋아지면서 토지 계약금 등을 포기하고 사업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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