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점검회의···"'원팀' 상호협력" 당부
금융위,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점검회의···"'원팀' 상호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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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9시부터 자동차보험·용종보험 비교·추천
연내 실손보험·저축성보험·여행자보험·펫보험 개시
김주현 "보험, 정보비대칭성 높아···서비스효용 클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와 보험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서비스 준비상황을 점검했으며,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면서 서비스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이 있는지 살펴봤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지난해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해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협의과정에서 중소형 플랫폼사들도 효율적으로 전산개발이 가능하도록 데이터를 표준화(표준API사용)시켰다. 그 결과 양한 중소형 핀테크사들도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우선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 약 2500만명이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토스,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7개 핀테크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회사 전체가 참여한다.

용종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는 1개 핀테크사(쿠콘)와 5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한다. 소비자는 서비스를 통해 최저보험료, 최대보장범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보험특약 정보 등도 상세히 확인 가능하다.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외에도,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상품취급이 가능한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역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핀테크업계와 보험업계에 '소비자를 위한 혁신'의 관점에서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핀테크와 보험업계는 비교·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등 후속상품 출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융 당국에서는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진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대출-예금-보험 3대 금융상품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특히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정보 비대칭성이 높으므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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